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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발전과 새로운 윤리적 문제 - 일라이자 효과

by Rany!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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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자 효과

☆ 일라이자 효과 Eliza Effect

-인공지능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에 감정이입하여 기계를 사람처럼 여기는 현상을 말한다. 인공지능(AI)이나 컴퓨터 프로그램과의 소통에 몰입하여 자신도 모르게 인공지능 등의 행위를 인간의 행위처럼 느끼는 현상, 즉 기계를 사람처럼 여기는 현상을 말한다. 초기 챗봇(Chatbot;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일라이자(ELIZA)'의 테스트에 참여한 피험자들에게 처음 발견된 현상이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

- 두산백과 두피디아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1. 일본 애완 로봇 개 합동 장례식

- 일라이자 효과와 인간-로봇 관계의 미래

 

2017년 6월 일본 치바현 이스미시에서

단종되어 더 이상 수리가 불가능한 애완 로봇 개 "아이보" 100여 마리의 합동 장례

식이 열렸다. 이는 일라이자 효과와 인간-로봇 관계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일라이자 효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과 유사한 대화를 통해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완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동반자, 친구, 가족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합동 장례식은 사용자들이 로봇에게 느끼는 애착과 슬픔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사이다. 단순한 기계에 대한 애도를 넘어, 로봇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 영향력과 인간-로봇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아이보는 1999년 소니에서 출시한 최초의 상용 애완 로봇입니다.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보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사용자에게 삶의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2006년 소니는 아이보의 판매를 중단하고 AS 제도도 폐지되면서, 고장난 아이보는 더 이상 수리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사용자들은 아이보를 위한 합동 장례식을 개최하며 슬픔을 표현하고, 아이보와 함께했던 추억을 기억하기로 했다.

 

합동 장례식은 단순히 과거의 기계를 애도하는 행사가 아니다. 인간과 로봇의 관계 변화와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은 인간-로봇 관계를 더욱 복잡하고 미묘하게 만들 것이다.

 

합동 장례식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 로봇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 인간은 로봇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가?
  • 로봇에게 인간과 같은 감정을 투영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은가?
  •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는 무엇인가?

 

2. 영화 'Her'

 

2013년 개봉한 영화 'Her'는 스파이크 존즈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SF 로맨스 드라마이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시어도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

 작가  시어도어는 다른 사람들의 사랑 편지를 대필하는 일을 하며 과거의 상처로 인해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남자다. 그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고, 그녀의 섬세하고 지적인 모습에 점점 끌리게 된다. 사만다 또한 시어도어와의 대화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두 사람은 점점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한다.

 

시어도어와 사만다의 사랑은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불가능한 사랑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관객들에게 사랑의 본질과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흥미로운 사실:

  • 영화 'Her'의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는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되었다.
  • 영화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3.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개 실험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로 유명한 회사다. 최근 공개된 로봇 개 'Spot' 실험 영상은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

용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실험 참가자들은 로봇 개를 발로 차거나 막대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불편함과 부담감을 느꼈다. 이러한 반응은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나타낸다.

 

1. 실험 내

  • 돌발 상황 재현 : 실험 참가자들은 로봇 개가 다리를 걸거나, 물건을 넘어뜨리는 등의 돌발 상황을 경험했다.
  • 로봇 개에 대한 행동 : 참가자들은 로봇 개를 발로 차거나 막대로 밀어내는 등의 행동을 하며 돌발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 불편함과 부담감 : 참가자들은 실험 후 로봇 개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함과 부담감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2. 불편함과 부담감의 이유:

  • 인간과 유사한 외형 : 로봇 개는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실험 참가자들은 로봇 개를 실제 존재로 인식하고 공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윤리적 갈등 : 실험 상황에서 로봇 개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었지만, 실제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봇 개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 기계에 대한 폭력에 대한 불편함 : 로봇 개는 기계이지만,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 로봇 개를 공격하는 것은 기계에 대한 폭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3.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

인간은 로봇에게 어떤 감정을 투영하나?

로봇 개에게 공감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꼈던 실험 참가자들의 반응은 인간이 로봇에게 인간과 같은 감정을 투영하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로봇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나? 

로봇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우리는 로봇을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것 외에, 동반자 또는 존재로 인식하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문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는 로봇에게 어떤 권리를 부여해야 하는지, 그리고 로봇과의 관계에서 어떤 윤리적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살펴본 것과 같이 진화하는 인공지능 속에서 편리함과 동시에 생각지 못한 고민거리들도 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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